장애인건강관리 2

하루 30분 걷기조차 할 수 없는 나, 혈관 건강은 어떻게 지켜야 할까

건강 기사를 읽다 보면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조언이 있다. “매일 30분 이상 걸으세요”, “오래 앉아 있지 마세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세요”라는 말이다.대부분의 사람에게는 현실적인 생활수칙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실천 목록이 아니라 할 수 없는 일의 목록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나는 2012년 경추 5·6번 골절로 사지마비 진단을 받은 뒤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다.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방식의 운동은 의지를 내면 가능한 일이 아니다.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것도 게을러서 선택한 생활습관이 아니라 장애로 인해 주어진 현실에 가깝다.그래서 “앉아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문장을 볼 때면 맞는 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 한편이 답답해진다. 내가 실천할 수 없는 건강수칙 앞에서얼마 전 ..

카테고리 없음 2026.09.02

유산소 운동이 어려운 내가 혈압 관리를 위해 바나나를 다시 보게 된 이유

최근 ‘혈압을 낮추고 싶다면 바나나를 매일 먹어보라’는 내용의 건강 기사를 읽었다.기사에 따르면 중간 크기의 바나나 한 개에는 약 422㎎의 칼륨이 들어 있으며, 칼륨이 몸속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평소 같으면 ‘바나나가 몸에 좋구나’ 정도로 지나쳤을 수도 있다.하지만 나는 지체장애로 유산소 운동을 자유롭게 하기 어렵기 때문에 음식과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그냥 넘기기가 쉽지 않다. 건강검진이나 혈압 관리 이야기를 들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걷기와 달리기다.식사 후 30분 걷기, 일주일에 150분 이상 유산소 운동하기 같은 방법이 대표적이다.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은 알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운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처럼 신체적인 제약..

카테고리 없음 202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