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왔다는 뉴스를 보면서 달러를 미리 사두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높은 환율이 이어졌기 때문에 1,300원대라는 숫자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나 역시 뉴스를 보면서 “해외여행이나 미국 주식투자를 위해 달러를 조금 바꿔놓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환율은 주식 가격처럼 오늘 싸 보인다고 해서 내일 더 내려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지금이 저점일 수도 있지만 1,350원이나 그 아래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나는 오랫동안 식자재마트를 운영하면서 환율이 뉴스에만 등장하는 경제지표가 아니라는 사실을 여러 번 경험했다. 환율이 움직이면 수입상품의 공급가격이 달라지고, 결국 마트의 가격표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