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휠체어는 단순한 이동 보조기구가 아니다.매일 아침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함께하는 다리이자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해주는 중요한 생활수단이다.비장애인에게 자동차나 신발이 고장 난 것과는 조금 다른 문제다. 휠체어가 고장 나면 외출만 불편해지는 것이 아니라 집 안에서의 이동과 직장생활, 병원 방문 등 평범한 일상 전체가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오랫동안 휠체어를 이용하면서 여러 번 수리가 필요한 상황을 겪었다.바퀴에서 평소와 다른 소리가 나거나 움직임이 매끄럽지 않으면 혹시 이동 중에 더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부터 들었다.특히 휠체어 부품과 수리비는 일반 생활용품처럼 가격을 쉽게 비교하기도 어렵다. 고장이 발생할 때마다 수리비를 전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면..